‘2026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

3주간 동굴·습지·곶자왈 현장 교육… 자연 보전과 주민 소득 잇는 생태관광 모델 구축 나서




‘2026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센터장 임형묵)는 지난 4월 2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매주 목요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2리 복지회관에서 '수산2리 마을해설사 양성교육'을 마치고 16일 오후 수료식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교육 과정이 지난 4월 2일 부터 16일까지 수산2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은 수산2리 마을회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주민들이 마을의 생물·지질·역사 자원을 직접 보전하고 생태관광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을 뒀다. 주민 약 15명이 참여해 총 20시간 과정을 이수했다.


2026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



동굴부터 습지·곶자왈까지, 마을 자원의 가치를 다시 보다

교육은 임형묵 센터장의 생태관광 개요 강의로 시작해 고제량 (사)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의 생태관광의 해설 매뉴얼 교육으로 이어졌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비지정 천연동굴 '벌라릿굴' 현장 탐방이었다. 최돈원 제주문화진흥재단 총괄실장의 인솔로 세계유산본부의 정식 승인을 거쳐 평소 접근이 엄격히 제한된 동굴 내부를 처음으로 직접 확인했다.

주민들은 안전모와 랜턴 등 전문 장비를 갖추고 동굴 깊숙한 곳까지 살피며 마을 자산의 지질적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2026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


이성권 생태전문가는 수산한못 현장에서 습지 식물 생태와 지속 가능한 관리 방법을 전달했고, 송관필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상임이사는 수산2리 곶자왈 현장 탐방을 이끌며 지역 자원의 미래 가치를 함께 가늠했다.

제주자연생태공원 김은미 소장은 야생동물 강의에서 "멸종위기종 보호만큼이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에 대한 시선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 밤 더벅스 민동원 대표가 진행한 곤충 등화채집 현장 교육은 단순히 해충으로 여겨지던 곤충이 자원 순환을 이끄는 분해자이자 생태계의 귀중한 구성원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기후위 시대 곤충의 생태학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2026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


"우리 마을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됐다"

수료식에 앞서 진행된 평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을 생태자원의 관광 활용 방안을 조별로 직접 구상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나온 아이디어는 향후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영삼 수산2리 이장은 "마을단위특화사업과 연계해 자연자원을 활용하고 보전하면서 주민이 함께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동굴, 습지, 곶자왈, 야간 생태까지 수산2리만의 자원을 하나로 묶어 교육과 체험 중심의 생태관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형묵 센터장은 "수산2리는 생물과 문화 자원이 매우 뛰어난 곳"이라며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을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생태관광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향후 생태관광주간 참여와 마을해설사 활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2026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


출처 : 뉴스N제주(https://www.news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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