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수산2리, 생태관광마을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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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2리 마을회가 자연과 주민이 공존하는 생태관광 마을로 첫발을 디뎠다.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센터장 임형묵)에 따르면 지난 2일 수산2리 마을복지회관에서 주민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첫 교육이 진행됐다.

생태관광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책임 있는 여행' 방식으로, 최근 지속가능한 관광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단체 관광이 초래할 수 있는 환경 훼손과 지역사회 교란을 줄이고, 관광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해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과정은 생태관광개념 및 해설, 수산2리의 동굴 탐방, 습지식물 이해, 곶자왈 이론과 현장 탐방, 곤충 등화 채집 등 6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동굴 형성과정에 대한 전문가 설명과 함께 동굴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암이 흘러 형성된 동굴은 외부는 먼저 굳고 내부 용암이 빠져나가며 생긴 구조로 지역의 대표적인 지질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주민들이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였다.

수산2리는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난대성 수산곶자왈, 천연기념물 수산동굴, 비지정 동굴 벌라리굴, 수산한못, 제주자연생태공원, 습지와 오름 등 자연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연생태 보존을 위한 환경감시단 활동 등 자발적 참여가 이뤄지고 있어 생태관광의 중요한 시발점이 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연 보전과 주민 소득을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에는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선흘1리(동백동산), 한경면 저지리, 서귀포시 호근동, 남원읍 하례리 등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환경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태관광이 지역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산2리 관계자는 "마을단위특화사업과 연계해 자연자원을 활용하고 보전하면서 주민이 함께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과 체험 중심으로 주민소득과 연결될 수 있는 생태관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제민일보(https://ww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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